시중은행 예금금리 속속들이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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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예금금리 속속들이 인하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5.01.02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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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시중은행들이 최근 일부 예금상품 금리를 속속 인하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이날부터 수시입출금식 계좌인 '두드림통장'과 '두드림2U통장'의 최고 금리를 기존 연 1.8%에서 1.4%로 0.4%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해당 상품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31일 이상 예치한 금액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적용해 인기를 끌어왔다.

신한은행도 S뱅크·온라인 예금상품 금리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S뱅크 전용상품인 신한스마트정기예금 6개월·12개월 상품은 지난달 말 금리가 소폭 인하된데 이어 새해 첫 영업일인 1월 2일에도 전날보다 0.01%포인트 씩 떨어진 금리가 적용된다.
   
온라인 예금인 신한S드림정기예금도 같은 방식으로 금리를 낮췄다. 또 다른 온라인 상품인 U드림정기예금(36개월 이상)은 지난달 29일 2.28%에서 같은 달 30일에는 2.27%, 31일에는 2.25%로 연이어 떨어졌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20일 '신한S20통장'과 '신한미래설계통장' 우대이율을 최고 연 2.50%에서 연 2.25%로 각각 인하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희망 엔지니어 적금'의 금리를 기존 4.13%에서 지난달 17일 3.55%로 0.58%포인트 내렸다. 이는 중소·중견기업 핵심 기술 인력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고자 중소기업청과 함께 마련한 상품으로, 판매 초창기인 2013년 초 4.76%에서 같은 해 7월과 10월 각각 4.56%, 4.13%로 떨어졌다.

국민은행 역시 지난달 11일 '국민수퍼정기예금(만기이자지급식)'의 3년 만기 기본 금리를 연 2.40%에서 연 2.30%로 0.1%포인트 낮췄다.

이 같은 예금금리 인하 움직임에 은행 관계자는 "전례 없는 저금리 기조로 높은 이율을 제공하기 어렵다"며 "시장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 소문도 돌고 있는 만큼, 향후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더 내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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