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현대제철 컨소시엄에 동부특수강 매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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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현대제철 컨소시엄에 동부특수강 매각 완료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5.02.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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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산업은행은 '케이디비 시그마 기업재무안정PEF(사모펀드)'에서 보유하고 있던 동부특수강 주식 전량을 현대제철 컨소시엄에 매각했다고 2일 밝혔다.

기업재무안정PEF란 재무구조개선 기업의 경영정상화 및 재무 안정 등을 위해 자금을 투자·운용해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사모펀드다.

산업은행 주도로 결성된 기업재무안정PEF는 동부그룹 계열사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해 지난해 6월 말 1100억 원에 동부특수강을 인수했다.

그 뒤 지난해 11월 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매수인으로 선정된 현대제철 컨소시엄이 공정위 기업결합신고 승인을 완료함에 따라 오늘 2943억 원에 매각을 완료했다.
 
이번 동부특수강 매각 건은 최초 인수 시 언-아웃 기법(매각차액 사후정산)이 활용된 사례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사모펀드를 통해 동부특수강을 신속하게 인수, 지난해 6월 말 1차로 1100억 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며 "이어 인수 후 7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매각을 이끌어내 올해 2월 초 2차로 1500억 원 상당의 추가 유동성을 공급해 동부제철의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대체투자자들이 기피하는 구조조정대상 투자임을 감안해 배분순위에서 외부 유한책임투자자(LP) 출자를 무한책임투자자(GP)인 산업은행 출자보다 선순위로 한 투자구조를 설계해 기업재무안정PEF 설립 시 다수 LP의 사모펀드 투자를 유도했다"며 "앞으로도 사모펀드 활용 등 IB기업을 접목해 시장 친화적인 사전적 구조조정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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