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옥고 아들은 여친에게 선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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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옥고 아들은 여친에게 선물 펑펑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5.03.25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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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실루엣(2)> "개인정보보호 그까짓 거 무시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정원 기자)

아버지는 옥고 아들은 여친에게 선물 펑펑

○…그룹 총수가 감옥과 병원을 오가며 고난을 겪고 있는 A그룹 회장의 아들이 사랑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그는 여자 친구에게 각종 명품은 물론 심지어 말(馬)까지 선물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문제는 이 여자 친구가 철이 없어서 인지 그간 받은 선물 등 과시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등에 올려 그룹 측을 난감하게 하고 있다는 것.

회사 직원들은 회장부터 현 상황이 좋지 않은데 이 같은 일까지 터지자 난감해 하고 있고 사내 재무 부서에서는 사태가 확산되면 세무조사 받을 가능성도 있다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 그까짓 거 무시해"

○…최근 B생명보험사는 소속 설계사들에게 개인정보 미갱신으로 2년 이상 연락이 두절된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 이름,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직업 등 청약서 5대 필수정보를 갱신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필수정보 갱신과 함께 고객의 세대정보, 이메일, 직장명(직위), 소득, 취미·관심사 등 마케팅 주요정보를 수집하고 정보이용에 관한 동의까지 받도록 했다.

이와 함께 최근 2년 이내에 신계약 체결이 없거나 SNS발송을 거절한 고객에게도 찾아가 정보갱신 및 이용에 대한 동의서를 받아오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사실상 고객DB 확보가 어려워 이삭 줍는 심정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확보한 정보를 토대로 골프나 와인 초대행사 등 다양한 고객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최근 개인정보보호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무리수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는 것.

전반적으로 보험권 신규계약이 줄어들고 있어 보험사들이 정부정책에도 불구하고 정면 돌파를 선택하고 있어 앞으로 논란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빅딜 성사 C그룹 호언에 업계는 "알아서 해보세요"

 ○…지난해말 빅딜을 진행한 C사. 화학업계 1등으로 도약하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지만, 업계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조 원대 자금을 마련하는 것만 해결되면 그룹 총수의 '승부수'기질이 의미있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데는 대체로 동의 하면서도 업계 1등 도약은 좀 과도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L화학이 업계 1등으로 있는데, 매출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의류 등 소비자와 직접 연관된 부분들까지 진출해 있어 국내에서의 입지가 탄탄하기 때문.

 또 이 그룹이 적극 투자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서도, 태양광이 오히려 지구 온난화를 부축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태양광을 얻어 에너지로 쓰고 남는 부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것이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남는 태양열을 잘 활용하면 대체에너지로 충분한 효과를 거두겠지만, 잘못 하면 지구에 열을 올리는 데 쓰여 온난화를 빠르게 할 수 있다는 분석.

 

 

담당업무 : 금융담당 데스크
좌우명 : Gonna Fly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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