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단체, 활로 찾아 중국 시장 진출 시도
스크롤 이동 상태바
소상공인단체, 활로 찾아 중국 시장 진출 시도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10.28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 추진위원회(정추위)는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성곤그룹과 함께 상하이 남부 자치구인 찐싼취(금산구)에 '한국관'을 기획하고 추진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한국관은 3만㎡ 규모의 쇼핑몰에 화장품, 의류, 수제화, 쥬얼리, 홈리빙 등 소상공인 제품 판매 공간 확보와 함께 중국 내륙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구축될 계획이다.

정추위 권오금 회장은 "중국 진출을 '하면 좋다'가 아니라 '해야 한다'고 할 만큼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라며 "이미 수 많은 소상공인들이 실패했지만 여전히 중국진출 러시가 이어지고 있어 한국관 설립은 절실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많은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중국 진출을 시도 했으나 △높은 관세율, △시험·인증 등 비관세장벽 △유력 수입 유통상에 접근 애로 △유통망별 입점비, 판촉비 등 고비용 구조 △유통체인점들의 내부관리 낙후 등 복합적인 문제에 부딪혀 성공사례는 소수에 그쳤다.

▲ 일부 소상공인단체들은 중국 진출을 위해 '한국관'을 기획하고 추진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정상화추진위원회

정추위는 한국관을 통해 공동 물류센터, 공동매장 등을 확보하고, 소상공인과 수출기업의 유통·물류·통관·A/S 등 중국 진출 관련 사업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복잡하고 다양한 행정절차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시간적 손실을 절약하기 위해 중국 내 창구를 단일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 100% 한국산 제품으로 매장을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90%가량 입점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상공 제품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IT제품이나 화장품 등 일부 품목에서는 대기업 제품도 함께 전시하기로 했다.

정추위는 이를 통해 소상공인이 중국 내수시장과 글로벌 소비재 시장에 직접 진출 할 수 있는 인프라와 중국 전역 확산 전략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숙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소상공인들의 중국 진출에 대한 판로 확보 차원에서도 좋은 계기"라며 "시범 사업이 성공하면 중국 소비자에게 국내 소상공인들의 제품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담당업무 :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카드사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필요하면 바로 움직여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