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과의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함에 따라 국내 건설업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전문가들은 양국의 관계 악화로 석유감산 논의가 차질을 빚으면서 경쟁적으로 원유 공급을 늘릴 가능성이 크고, 이는 곧 유가 하락 압력으로 이어져 저유가 현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저유가 현상은 중동 국가의 재정 악화로 이어져 해외건설 수주량 급감의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
사우디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한 데 이어 4일(현지시간)에는 경제교류 단절 의사도 천명했다.
앞서 사우디가 반정부 시아파 지도자 4명을 테러 혐의로 처형한 뒤, 이란 시위대가 사우디 대사관과 총 영사관을 공격한 것에 대한 조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우디와 이란 모두 고객으로 상대하는 우리 입장에선 신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다른 나라들까지 연대해 양측으로 나뉠 경우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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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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