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서 창당대회 연 국민의당, 이번엔 '호남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오지혜 기자)
공식 창당한 국민의당 신임 지도부가 4일 광주를 찾았다.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날 주승용 원내대표, 장병완 정책위의장 등과 함께 광주 북구 운정동에 위치한 국립 5·18묘지를 방문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역사의 고비마다 희생과 헌신이 바른 길로 이끌어줬다"면서 "5·18 정신을 계승해 바른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천 대표 역시 "독재자 패권을 넘어 주먹밥을 나누는 대동세상으로 힘차게 달려가겠다"며 광주정신을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2일 대전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5·18묘지를 참배하려 했지만, 국립현충원 참배와 서울지역 전통시장 방문에 일정이 하루 밀렸다.
안 대표는 광주·순천(1월11일), 보성·광주(1월21일), 전주(1월26일) 등 한달 사이에 벌써 세 차례 호남을 찾았다. 이는 창당대회 이후 국민의당의 핵심 지역기반이 호남에서 충청도로 바뀌는 것 아니냐는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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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本立道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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