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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제과에 이어 호텔롯데 이사직도 퇴임한다. 이어 신 총괄회장은 국내 다른 계열사 이사직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보여 롯데가 본격적으로 차남인 신동빈 회장의 입지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에 진행된 호텔롯데 이사회에서 현재 대표인 신 총괄 회장의 등기이사 재선임건이 다음 주로 예정된 호텔롯데의 주총 안건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의 임기는 오는 28일까지로 만약 재선임 안건이 주총에서 의결되지 않으면 신 총괄회장은 1973년 창립 이래 43년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현재 호텔롯데 대표이사는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 박동기 롯데월드사업본부 대표, 장선욱 면세사업부 대표 등 5명이다.
앞서 롯데제과도 공시를 통해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끝나는 신 총괄회장의 재선임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롯데그룹에서의 신동빈 회장의 입지는 더욱 굳건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롯데호텔,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계열사별 임기가 끝나는대로 신 총괄회장이 이사직에서 차례대로 물러날 것으로 보고있다.
신 총괄회장의 각 계열사 임기는 호텔롯데(오는 28일), 롯데쇼핑(2017년 3월 20일), 부산롯데호텔( 2016년 11월), 자이언츠 (2017년 5월), 롯데건설 (2017년 3월 26일), 롯데알미늄(2017년 8월 10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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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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