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옥시 불매운동 성공 선언…책임자 처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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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옥시 불매운동 성공 선언…책임자 처벌 요구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5.31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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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가습기살균제대책위 및 시민단체 회원들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옥시레킷벤키저 본사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책임자 처벌과 옥시예방법 제정 촉구 운동 선언식을 열고 ‘옥시퇴출’이라고 적힌 과녁에 옥시 제품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시스

시민사회단체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해 기업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 불매운동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책임자 처벌과 옥시 관련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31일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과 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83개 시민사회단체는 옥시가 입주한 서울 여의도 옥시 한국법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옥시 불매운동 성공을 선언했다. 

이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진행된 옥시 불매운동 결과 국민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극적으로 줄어들었다”며 “최악의 살인기업, 반환경 기업 옥시는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 단체는 불매운동에 그치지 않고 ‘가습기 살균제 책임자 처벌과 옥시 예방법 제정 촉구’를 구호로 한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3차 옥시불매 운동 △롯데마트·홈플러스·애경·SK케미칼 등 가해 기업 처벌 △제품을 허가한 산업통상자원부 조사 △피해 구제를 회피한 환경부 장관 해임 △옥시 피해 구제·처벌·예방법 제정 촉구 등이다. 

시민사회단체는 오는 7~8월 피해자와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보건의료계 등 각계가 참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화학물질 관리 대책 마련도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달 25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옥시 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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