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가 본선국면에 돌입했다. 4일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안철수 전 대표가 선출되며 대진표가 사실상 완성됐다. 짧은 만큼 치열한 선거전으로 ‘뜨거운 4월’이 예상되는 가운데, 남은 변수로는 후보들 간의 단일화와 무소속 후보들의 행보가 지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표를 3일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다. 경선의 압승으로 대세론을 입증한 문 전 대표는 지지율에서도 1위를 놓치지 않으며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언급된다.
자유한국당에선 홍준표 경남지사가 대선 후보로 나선다. 지난 달 31일 전당대회에서 승리한 홍 지사는 보수 후보군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안 전 대표가 경선에서 예상 밖의 압승으로 바람을 일으켰다. 지지율도 대폭 상승하며 더불어민주당의 문 전 대표를 추격하는 중이다.
바른정당은 유승민 의원이 남경필 경기지사를 꺾고 후보가 됐다. 단일화엔 선을 긋고 있지만 좀처럼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며 어려운 출발을 한 상태다.
정의당은 일찌감치 심상정 대표를 후보로 낙점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5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대선출마 선언을 예고한 가운데,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남재준 전 국정원장,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가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도 등판이 가시화됐다.
정치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4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선거기간이 짧아 변수가 많지 않다”면서 “스캔들이 터지기보다는 단일화나 무소속 후보들의 행보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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