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완성차 업체들이 국내 프로축구 개막 열기에 발맞춰 스포츠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각 프로축구단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노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관계사인 프로축구단 전북 현대 모터스 FC의 스폰서로써 고성능 브랜드 N 띄우기에 나섰고, 한국지엠은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 연고의 프로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식 파트너를 자처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가세했다.
우선 현대차는 지난 1일 전북 현대의 K리그1 2019 홈 개막전을 통해 고성능 브랜드 N의 노출을 극대화했다. 선수단 유니폼을 비롯해 전주 월드컵 경기장 곳곳에 N 관련 이미지를 대거 적용한 것.
선수단 유니폼에는 구단 원색인 형광을 기본 바탕으로 고성능 N 스폰서 로고 및 포인트 패턴을 도입했고, 경기장에는 고성능 N의 키 컬러인 퍼포먼스 블루를 입혀냈다.
이 외에도 경기장 출입구와 지붕에 대형 통천 광고를, 난간 및 배너판에도 N 광고를 노출시키기로 했다. 그라운드 LED 광고에는 고성능 N 모델인 벨로스터 N, i20 WRC, i30 N TCR을 비롯해 브랜드 슬로건 'Feel the feeling' 등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는 경기장 내 광고 노출을 통해 고성능 브랜드 N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포츠 연계 마케팅을 통해 고성능 브랜드 N의 고객 인지도를 높이고 전주 월드컵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판매 반등이 절실한 한국지엠도 스포츠 마케팅에 가세했다.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원을 진행하며 쉐보레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데 이어 국내에서는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의 공식 파트너로 나선 것.
한국지엠은 이번 인천구단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2019시즌 동안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홈 경기에서 경기장 내 LED 빌보드 광고와 구단 홈페이지에 쉐보레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관람객을 대상으로 쉐보레 스파크 경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쉐보레 제품 전시, 차량 점검 서비스, 쉐보레 가족데이, 저소득가정 경기초청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지역 시민들의 관심을 고취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상기 한국지엠 영업본부 상무는 "쉐보레가 인천 시민의 힘으로 출범시킨 프로축구단의 공식 파트너가 될 수 있어 기쁘다"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쉐보레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는 우승을 향한 인천구단의 도전정신과 잘 어울리며, 경기장을 찾는 지역 시민에게 큰 즐거움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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