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OK금융그룹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할 예정인 재일본대한체육회 소속 재일동포 선수단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후원금 전달은 지난 6일 경상남도 양산에서 진행된 ‘제130회 전국체육대회 재일동포선수단 결단식’에서 이뤄졌으며 전달된 후원금은 재일동포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 비용을 비롯해 각종 경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3년여 만에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재일동포 선수단은 유도, 수영, 육상, 테니스, 축구,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은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재일동포 선수단을 10년 가까이 후원하고 있다. 이는 재일교포 3세로서 살아온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해외교포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본인이 오리지널 코리안임을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도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 회장은 “저 역시 재일교포 3세로 ‘경계인’의 삶을 경험해봤기에, 일본에서 생활하는 재일교포 선수들에게 OK금융그룹이 전하는 후원금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그 뿌리를 잊지 않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재일동포 선수들이 먼 훗날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며 국위 선양하는 날이 손꼽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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