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총서 친윤 “한동훈 적격” vs 비윤 “아바타 안돼”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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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총서 친윤 “한동훈 적격” vs 비윤 “아바타 안돼” [정치오늘]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12.15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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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이재명 대표 사퇴’ 주장에 공감하는 민주당 의원 없어”
안철수·이상민 회동…정치 개혁과 연구·개발 예산 복원에 공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의총서 친윤 “한동훈 적격” vs 비윤 “아바타 안돼”

국민의힘이 15일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기준과 적임자 등을 결정하기 위해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의총에서 친윤과 비윤은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두고 논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김성원 의원과 지성호 의원은 “위기를 뚫고 당을 총선 승리로 이끌 사람은 한동훈 장관”이라고 주장했으며 김석기 최고위원도 “한 장관을 삼고초려 해야 한다”고 힘을 보탰다.

반면 비윤계 김웅 의원은 “당 지지율이 낮은데 대통령 아바타인 한 장관으로 어떻게 총선을 치를 수 있느냐”며 “오늘 의총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딸 김주애에게 하듯, 한 장관을 새 영도자로 추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냐”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표 “‘이재명 대표 사퇴’ 주장에 공감하는 민주당 의원 없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5일 이원욱·김종민·조응천·윤영찬 의원으로 구성된 ‘원칙과 상식’ 모임의 당 지도부 총사퇴와 비대위 전환 요구에 대해 “공감하는 의원이 없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현재로선 당 대표가 물러나는 것에 공감하는 의원들이 거의 없다. 이 대표 중심으로 총선을 치르자는 의견이 다수”라며 “당 지도부 흔들기”라고 일축했다.

 

안철수·이상민 회동…정치 개혁과 연구·개발 예산 복원에 공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무소속 이상민 의원이 15일 의원회관에서 회동했다.

두 의원은 여야가 서로를 악마화하는 정치 상황의 개혁에 공감하고 대폭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우리나라 정치가 발전하려면 정당 개혁, 특히 정당 민주화가 필요하다”며 “당은 야당대로 문제가 있지만, 여당과 정부는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그런 관계여야 한다. 지금처럼 당정 일체나 수직적인 관계로는 여러 가지로 곤란하다는 데 서로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 정치는 상식의 정치, 정의의 정치, 통합의 정치가 전혀 작동되지 않는다”며 “상대를 보고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영에 있는 강성 지지자들 얘기만 받아서 상대는 무찔러야 할 적, 쓰러뜨려야 할 적, 악마로 생각하는데, 그건 정치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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