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자사 탄소감축량 獨 헬만에 첫 이전…한화오션 “HD현대重 임원 수사해 달라” 고발장 제출 [중후장대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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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자사 탄소감축량 獨 헬만에 첫 이전…한화오션 “HD현대重 임원 수사해 달라” 고발장 제출 [중후장대오늘]
  • 권현정 기자
  • 승인 2024.03.04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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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그린세일링 서비스’ 계약 체결식에서 김신 HMM 컨테이너사업부문장(오른쪽)과 노이만 헬만 글로벌 FCL 총괄이 서명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MM
HMM과 독일 헬만社의 '그린세일링 서비스' 계약 체결식에서 사진 오른쪽부터 김신 HMM 컨테이너사업부문장과 노이만 헬만 글로벌 FCL 총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MM

HMM, 자사 탄소감축량 獨 헬만에 첫 이전

HMM은 최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독일 물류기업 헬만과 그린세일링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HMM이 그린세일링 서비스를 신설하고 맺는 첫 계약이다.

그린세일링 서비스는 HMM이 자사 선박을 통해 확보한 탄소감축량을 물류사 등 고객사에 이전하는 일종의 탄소배출권 거래 서비스다.

최근 스콥3(기타 간접배출량, 제품의 운송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포함) 수준까지 탄소배출량을 관리하려는 물류사가 늘면서,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선사들은 이 같은 거래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HMM은 지난해 바이오선박유 활용으로 발생한 탄소감축량을 헬만에 이전한다. HMM은 지난해 하반기 국내 최초로 선박 연료에 바이오 선박유를 사용, 탄소배출을 줄인 바 있다.

HMM 관계자는 "유럽, 미국 등의 대형 화주가 (탄소)배출권을 가진 기업(선주)을 우대하는 등 인센티브가 생기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배출권 거래는 앞으로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며 "이에 발맞춰 HMM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화오션 “HD현대重 임원 수사해 달라” 고발장 제출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이 군사기밀 탐지, 수집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안과 관련해 해당 행위를 지시하거나 개입, 관여한 HD현대중공업 임원을 수사해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고발은 방위사업청이 지난달 계약심의회를 열고 HD현대중공업에 행정지도를 내린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방사청은 입찰 참여 제한 등의 제재가 아니라 행정지도로 처분 수위를 낮춘 이유로 '임원의 개입을 객관적 사실로 확인할 수 없음'을 제시한 바 있다.

현재까지 해당 사건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HD현대중공업 임원은 없는 상황이다.

한화오션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방사청의 처분을 지켜보며, 중대하고 명백한 범죄행위마저 HD현대중공업의 '꼬리 자르기'식 은폐 시도에 의해 모두 가려질 수도 있겠다는 심각한 우려를 지울 수 없다"며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삼성重, 셔틀탱커 1척 수주…1988억 원 규모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9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셔틀탱커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988억 원으로, 계약 종료 및 인도 예정일은 오는 2026년 8월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누적 18척, 계약금액 기준 38억 달러어치를 수주하게 됐다. 올해 수주 목표(97억 달러)의 39% 수준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다양한 선종에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수주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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