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올해 5800달러 수출 계약 체결…전북교육청, ‘제1회 세계시민 캠프’ 개최 [전북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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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올해 5800달러 수출 계약 체결…전북교육청, ‘제1회 세계시민 캠프’ 개최 [전북오늘]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4.10.28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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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폐회식에서 성공적 마무리를 알리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청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올해 5800불 수출 계약 체결

전북특별자치도는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사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회의 성과를 공유함과 동시에 이를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다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수출 상담부터 현장 수출계약에 이르기까지 역대급 성과를 기록했다.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 세워진 기업전시관에는 251개 기업이 326개의 부스로 참가했으며, 이 중 116개 도내 기업이 참여해 전 세계 한인 바이어들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을 이뤄냈다. 대회 첫날부터 도내 4개 기업이 6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튿날에는 도 연계 프로그램인 JB페어를 통해 도내 6개 기업이 200만 달러의 현장 수출 계약을 맺었다. 마지막 날에는 전북의 풍림파마텍이 5000만 달러의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켜 주목받았다. 단일 건으로 역대 대회 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대회 기간 현장 계약을 성사한 대회는 2002년 1차 세계한상대회부터 22차 대회에 이르는 동안 이번 5800만 달러를 포함해 7차 5896만 달러, 8차 7374만 달러, 21차 1940만 달러 등 총 4개 대회가 전부다.

수출 상담 측면에서도 상담액 6억 3000만 달러는 역대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5억 6421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기록한 7차 대회와도 상당 부분 차이를 보인다.

방문객 또한 대체로 수천 명에 그쳤던 것과 달리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 경제인, 국내 기업인 등 3500여 명과 전시관 방문객 1만 4000여 명 등 기간 동안 총 1만 75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 기업 위주의 대형 박람회 행사에서 나아가 대중적 관심을 이끈 대회로 평가받았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전북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역대급 성과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으며, 전북의 세심한 준비 덕분에 참가자들이 대회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며 전북특별자치도에 감사를 전했다​​​.

김우재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대회장은 “대회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재외동포들의 반응을 보면서 전북이 정말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다”면서 “대회장으로서 그런 평을 들으니 무척 뿌듯하고 기쁜 마음이었다. 모든 게 완벽한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북을 전 세계 비즈니스 허브로 만드는 기회를 마련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도 전북특별자치도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기업들의 성과가 실질적인 경제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유치지원실장의 총괄 관리하고 관련 부서(기업애로해소과·일자리민생경제과), 관련 유관기관(경제통상진흥원·무역협회·무역보험공사·코트라·전주상공회의소)과 함께 지속적인 해외마케팅과 글로벌 교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북의 경제적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전북의 경제 영토를 넓히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어 “앞으로도 전북은 도민들과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주최로 열린 ‘제1회 세계시민 캠프’에서 서거석 교육감이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전북특별자치교육청

전북교육청, ‘제1회 세계시민 캠프’ 개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 주최로 ‘제1회 세계시민 캠프’가 25~26일 무주 덕유산 유스타운에서 열렸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2023~2024년 학생 해외 연수를 다녀온 학생들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진로 강연과 문화 공연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총 336명의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멘토링을 진행해 줄 20명의 지도교사도 함께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문가 강연, 성과 공유 및 멘토링, 에코엔티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함양하는 기회를 가졌다. 

서거석 교육감은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시민 캠프는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자라나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면서 “더 많은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페스타 축제 현장 모습. ⓒ전주시청

전주시, 통합축제 ‘전주페스타 2024’ 성료

전주시는 지난 3일 열린 ‘전주페스타 오프닝축제’를 시작으로 10월 한 달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주의 음식과 문화, 소리 등을 주제로 한 5개 축제로 펼쳐진 ‘전주페스타 2024’가 클로징축제로 모두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전주페스타 2024’는 4주간 △오프닝축제·전주비빔밥축제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전주독서대전 △조선팝페스티벌 △전주막걸리축제·클로징축제 등 문화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며 연인원 약 3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먼저 1주차에 펼쳐진 전주비빔밥축제에는 40여 개 전주 음식부스가 참여한 가운데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전주의 맛을 알렸다.

특히 지난 5일 펼쳐진 ‘대형비빔 퍼포먼스’에서는 철거를 앞둔 전주종합경기장의 준공년도를 기념하기 위해 총 1963명의 시민이 참여하면서 한국기록원 기록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이어 2주차에는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과 전주독서대전이 동시에 펼쳐져 각 축제의 체험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축제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한 3주차에는 퓨전국악 공연인 ‘조선팝페스티벌’이 3일간 펼쳐져 행사장에 흥을 더했으며, 4주차에는 올해 처음 개최된 전주막걸리축제가 진행돼 전주비빔밥축제, 다양한 음식 부스와 더불어 전주의 맛을 알렸다.

여기에 올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전주페스타 클로징축제’에서는 올해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전주종합경기장과 관련한 특별영상, 어린이합창단 공연, 인기가수 축하공연,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져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올해 전주페스타 기간 전주종합경기장에서는 매주 초대형 드론쇼가 하늘을 수놓았으며, 전주한바탕어울림공연과 마당창극, 온가족시민장터 등 다양한 연계 행사가 진행됐다. 또, 달콤스토어, 술박스, 우리놀이터 등의 콘텐츠를 통해 더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시는 내년에도 한층 더 풍성한 콘텐츠를 준비해 ‘전주페스타’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0월 한 달간 전주페스타와 함께 해주신 전주시민과 관광객, 축제 준비와 운영에 참여하신 봉사자 등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많은 분이 전주페스타를 방문해 전주의 맛과 멋, 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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