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HS효성은 조현상 부회장이 ABAC 위원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BAC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내 기업인자문회다. 조 부회장은 지난 8월 해당 자문회 위원으로 선임된 바 있다. 내년 국내에서 열릴 APEC에서는 자문회 의장으로 나서 'ABAC 회의' 등 주요 행사를 주관한다.
ABAC 회의는 자문회 위원들이 각국 정상에 전달할 건의문을 만드는 회의다. 민간기업에 역내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묻고, 이를 모아 만든다.
조 부회장은 이달 페루에서 열리는 2024년도 APEC 정상회의에도 자문회 공동의장 및 내년도 의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해당 회의는 한 해 자문회 활동으로 도출된 건의문을 21개국 60여 명의 위원들과 함께 검토 및 완성해 정상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해당 행사에서 조 부회장은 오는 2025년 자문회 회의의 주제 및 중점과제 선정, 의장단 구성 등 운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정이 다가오면서 조 부회장은 본격적인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조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자문회 위원 자격으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 본부장을 만났다. 이날 조 부회장과 정 본부장은 내년 APEC 회의에서 자문회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HS효성 관계자는 "조 부회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BAC 위원 외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의 기업산업자문위원회 이사,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비즈니스 및 민간 외교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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