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尹 공천개입 의혹…더 이상 숨을 때 아니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유경민 기자]
홍준표 “尹 무너지면 차기 대선 없어…한동훈 보면 울화 치밀어”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무너지면 우리에게 차기 대선은 없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당 지지율이 4%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당을 살리기 위해 경남지사를 사퇴하고 대선에 출마했던 일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통과 한뿌리인 한동훈이 동반자진을 시도하는 철부지 행각을 보면 더더욱 울화가 치민다”며 “어떻게 쟁취한 정권인데 또다시 몰락의 길로 가고 있느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중국 제왕학에 제왕은 면후심흑(面厚心黑·얼굴은 두껍고 마음은 검다) 해야 한다고 한다. 당은 방기(放棄·내버리고 돌아보지 않음)하고 대통령 비서실부터 전면 쇄신하고 내각도 전면 쇄신해 새롭게 국민 앞에 나서라”며 “더 늦으면 국정 추동력을 회복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민의힘 “이재명 1심 선고 생중계해달라”…내주 탄원서 제출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생중계해 달라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주진우 의원은 오는 4일 오후3시 서울중앙지법 민원실에 ‘피고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 형사사건 TV 생중계 방송 요청 의견서’를 제출한다고 1일 밝혔다.
주 위원장은 “민주당 현직 대표와 관련된 사안으로 국민적 관심이 지대하고, 판결에 따라 사회적으로 미칠 영향이 매우 크다”며 “국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선고 과정의 TV 생중계가 필요하다.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공공의 이익 차원에서도 반드시 TV 생중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尹 공천개입 의혹…더 이상 숨을 때 아니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 본인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직접 국민 앞에 해명이든 설명이든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대범죄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더 이상 대통령비서실 뒤에 숨을 때가 아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11월 4일 시정연설은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서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 이래 지속된 ‘대통령 시정연설’을 ‘대독 총리’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며 시정연설에서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또 그는 “본인과 여사에 대한 의혹과 관련한 특검을 수용하고 경제와 민생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라도 밝혀야 한다”며 “국정기조 전환과 민생경제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기회다. 국민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는다. 대통령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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