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올해 영업이익·당기순이익 1조 원 웃돈다…운용·IB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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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올해 영업이익·당기순이익 1조 원 웃돈다…운용·IB 견인
  • 강주현 기자
  • 승인 2024.12.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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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증권계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1조 클럽 가입 전망
운용손익·IB 호조로 인한 증권사 수익 증가가 실적 견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강주현 기자]

한국투자증권 전경. ⓒ사진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전경. ⓒ사진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모회사 한국금융지주가 증권 계열사 중 올해 유일하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운용 및 기업금융(IB) 부문 호조 덕분이다. 

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한국금유지주 예상 영업이익은 1조2634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1046억 원이다. 예상대로 실적을 거둔다면 3년만에 1조원 대를 회복한 것이며 증권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 

한국금융지주는 연결 자회사 중 기여도가 가장 큰 한국투자증권이 운용손익 호조로 전년 대비 67% 증가한 2882억 원을 기록하며 이미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돌파했다.

운용 부문은 금리 하락으로 채권 평가이익이 확대되고, 달러채도 환율 변동으로 환산이익을 보면서 대규모 수익(350억 원)을 냈다. 

다른 자회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3분기 기준 리얼에셋운용 지분 처분이익 524억 원이 반영돼 순이익이 229% 급증했지만 한투저축은행과 한투캐피탈 등 다른 자회사들의 실적은 부진해 한투증권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한국금융지주는 경상 이익의 핵심인 IB 실적 회복세가 빠르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올 3분기 기준 주식자본시장(ECM) 주관금액이 전년 대비 58.3% 감소하며 전통 IB 부문은 부진했다. 그럼에도 3분기 2090억 원을 주관하며 증권사 ECM 순위 중 3위를 차지했다. 

또 부산 남천동 메가마트부지 개발사업 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에서 신규 딜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PF와 M&A 관련 수익이 5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4% 증가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중 해외 부동산 관련 충당금 부담이 예상되나 현 누적된 이익 추이 고려 시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대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금융지주 ROE는 8.8%였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중 비중이 가장 큰 증권의 경우 IB 부문의 수익 비중이 타사 대비 높은 편이며 향후 증시 상승 및 영업환경 개선 시 양호한 IB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증권·자산운용·가상자산 담당)
좌우명 : 진정한 용기는 두려움을 모르는 게 아니라 알면서 더 중요한 결단을 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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