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김경진 전 국회의원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보편화 운동에 나섰다.
“첫째 모든 것의 백과사전이 돼줍니다. 두 번째는 웬만한 역사상 존재한 모든 언어에 대해 통번역이 가능합니다. 세 번째는 글에 대해 광범위한 모든 것을 작법해 줄 수가 있습니다.”
-김경진, 19일 마포 토정포럼 강연 중
국민의힘 김경진 전 의원은 AI 중요성에 대해 “인간 문명의 새로운 시작과 같다. 지금부터는 세상의 모든 게 다 변하는 거다”며 “사람의 존재 양식도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쳇GPT(ChatGPT)와 같은 용도이되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데 적합한 구글 제미니(Gemini) 중심으로 실생활 AI 활용법을 주제로 마포 토정포럼에서 강연하고 난 뒤다.
김 전 의원은 “저는 조만간 인간의 수명도 150까지 갈 거로 본다. 일론 머스크가 말하는 것처럼 화성도 가고 혜왕성도 날아가고 은하계도 탐험하게 되는 세상이 시작된다고 본다”며 “그 모든 것을 학습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이 인공지능”이라고 압축해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AI를 쓴 사람과 안 쓴 사람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이라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AI를 일상생활에서 편히 접할 수 있도록 세상에 불을 가져다 준 프로메테우스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지역구인) 동대문 안팎 모두 듣고 싶어 하는 열 분만 모이면 무료 강의를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바쁜 시간을 쪼개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 관련해 “인간 문명의 새로운 차원에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드높은 차원의 세계로 가는 시작점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이 AI 활용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대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심기일전하고자 배낭 하나 메고 인도 등 13개국을 홀로 누비면서다.
관련해 김 전 의원은 “처음엔 여러 나라의 외국어를 해야 하니 구글 번역기를 썼는데 GPT에도 번역 기능이 있다는 것을 갑자기 생각하게 돼 쓰기 시작했는데 구글 번역기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며 “해외 말레이시아 가서 유적지 사진 찍은 뒤 번역하고 설명해 달라고 하니까 매우 자연스럽게 전달이 되더라. 그때부터 너무 놀라 써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후 “정치적으로 예민한 것들에 대한 답 등을 제외하면 이 세상에 대한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AI가 해줬다”며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점점 더 절감하게 돼 관련 연구부터 강의도 하게 되고 책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이 집필한 <AI생활, 매순간이 달라진다- 김경진의 AI생활 레시피북>(인문공간)은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아주 쉬운 사례 중심으로 담은 실용서다.
외국어 번역과 논문 및 글쓰기, 이력서 작성, 수학 문제 풀이, 취미와 여행 등 일상의 편리함부터 비즈니스 업무까지 모든 면에서 활용이 가능함을 해외여행과 일상생활 속 인공지능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스마트 시대의 필수품인 AI로 누구나 활용이 가능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김 전 의원은 “AI가 함께하는 미래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 인공지능은 우리가 더 깊이 생각하고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훌륭한 친구가 될 수 있다”며 “쳇GPT와 같은 AI는 마치 서울대 교수 2300여 명을 정보 비서로 두는 셈”이라고 비유했다.
‘지식의 신(神)’인 AI가 나의 집사로 활동이 가능한 시대가 본격 개막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국회 재임 기간 인공지능법 발의 등에 힘써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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