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POS기준 추가 과세 통보, 점주는 경영악화에 예상치 못한 과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이 최근 삼성동에서 '성실납부 서약식'을 가졌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대한 부가세 추가 과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은 성실히 납세 의무를 지켜나갈 것을 약속하고 '성실납부 서약서' 1000여 개를 국세청에 전달했다.
대전에서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가맹점주 김필환 씨(52, 가명)는 "최근 불황과 각종 규제때문에 프랜차이즈 자영업자들의 경영 여건이 계속 악화되는데, 예상치 못한 과세까지 이루어진다고 하니 눈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POS(점포판매시스템) 기록이 실제 매출과 다른 부분이 있고, POS 매출로 과세하는 것을 몰랐던 만큼 국세청이 계도 기간을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서약식에는 파리바게뜨 가맹본부의 주요 임직원들도 참석해 가맹점의 의견을 경청하고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파리바게뜨 본사 관계자는 "이번 부가세 추가 과세 문제와 관련해 본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가맹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달 15일 파리바게뜨와 뚜레주르 등의 프랜차이즈 업체에 최근 2년치 매출 내역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추가로 매기기로 하고 과세 금액을 각 점포에 통보했다.
통보를 받은 업체들은 내역에 대해 소명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최대 수억 원의 추가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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