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비트나인, 국내외서 수주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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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비트나인, 국내외서 수주 행진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8.06.04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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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구축 문의만 1백여건에 달해...시장 개화 기대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 그래프데이터베이스 개요 ⓒ비트나인

그래프 데이터베이스(Graph Database) 솔루션을 개발·운영 중인 ‘비트나인’이 올해 초부터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 영업을 개시한 이래 10조 클럽(연 매출 100억달러 이상)에 속한 글로벌 기업들과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2017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개발에 성공한 비트나인은 올해 초부터 해외 인재를 영입해 본격적인 글로벌 영업에 돌입한 바 있다.

비트나인에서 현재까지 수주한 물량은 대략 50억원 규모로, 공급 대상 기업들은 글로벌 IT기업, 애니메이션 등 엔터테인먼트 기반의 글로벌 콘텐츠 기업, 통신 기업 등 모두 연 매출 10조원(100억 달러) 이상의 규모를 가진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IT기업을 비롯해 교육 콘텐츠 분야의 대표 기업 등 민간 분야는 물론, 각종 정부 기관에도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을 구축키로 했다. 특히 공공분야에서는 국내 기관은 물론 북미 대륙 정부 부처에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란 빅데이터 시대에 접어들며, 정형데이터(정해진 특정 조건에 맞게 저장된) 위주의 처리만 가능한 기존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를 대체하기 위해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베이스(GDB) 솔루션이다. 무한대로 증대되는 데이터간의 관계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하는 데 강점이 있어 세계 유수의 IT기업들이 전격 도입하며 빅데이터 시대의 데이터베이스 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국내 및 글로벌 기업들이 도입한 솔루션은 국내 기술로는 처음 개발된 비트나인의 ‘아젠스 그래프(AgensGrpah)’이다. 이번에 도입을 결정한 국내 한 연구기관에서는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통합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저장단계부터 관계 중심으로 데이터를 적재함으로써 데이터의 실시간 연관(인과)관계 분석을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아울러 중복 연구 배제 등 데이터 활용에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온라인 유통 및 교육 콘텐츠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들의 경우 데이터 개체간의 관계 분석에 특화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도입해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가장 적합한 상품 및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인공지능 추천 시스템에 활용하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비트나인 미국법인은 향후 글로벌 SI 기업 및 금융 분야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후 헬스케어, 소매업, 제조업 부문의 솔루션 공급업체와 협력을 통해 기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 Relational Database)의 한계를 뛰어넘어 속도와 사용성을 혁신적으로 개선시킨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사용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는 “빅데이터 시대에 상상을 초월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간 관계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활용”이라며, “기존 데이터베이스를 전면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DBMS를 유지하면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기반으로 확장·유지할 수 있는 비트나인만의 경쟁력이 기존 업체들보다 빠른 성장을 거두고 있는 비결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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