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과성 범위 확대 계획”…“위드 코로나는 23~25”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보건복지위원회의 12개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가 20일 이뤄졌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참석한 가운데 백신 이상반응 및 위드(with) 코로나에 대한 질의가 진행됐다.
2020년, ‘독감 백신 중단’ 두고 공방…질병청 “인과성 낮아”
백신과 이상 반응에 대한 인과관계는 지난해 복지위 국감에서도 쟁점화된 부분이다. 지난해에는 독감 백신 접종 중단 여부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펼쳤다.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은 “까마귀가 날아서 배가 떨어지는 것이냐, 아니면 까마귀가 날았기 때문에 배가 떨어지는 것이냐”며 “백신 접종과 사망의 인과관계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 지적했다.
당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답변은 “아직까지는 예방 접종으로 인한 사망이라 설명되지 않았고, 관련성이 굉장히 낮다는 것이 피해조사반의 검토 의견”이라고 답했다. 이에 야당에서는 접종 중단을 주장하고, 여당은 접종의 지속성을 강조했다.
2021년, “인과성 범위 확대 계획”…“위드 코로나는 23~25”
1년이 지난 뒤, 코로나 백신과 이상 반응에 대한 인과 관계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이상 반응으로 인한 인과 관계에 대해 의학적 소견에 따른 기존의 엄정함도 반드시 있어야 하지만, 그로 인해 한 사람이라도 억울함을 호소한다면 어떻게 해서든 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기존의 의학·과학적 소견에서 ‘애민정신적 소견’으로의 변경을 제안했다.
이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의학적 기준의 범위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에 공감한다”며 “신고된 자료를 바탕으로 신규 백신에 대한 이상 반응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준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소급 적용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드 코로나’ 계획에 대해서도 재차 질의가 들어왔다. 정 청장은 “오늘 기준으로 66.7% 완료됐다”며 “70% 달성은 이번 주 주말인 23~25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체 형성을 고려한 2주 뒤는 내달 6~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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