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곽수연 기자]
전북은행은 역사 반세기만에 굳건한 유리천장을 깨고 최초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고 28일 밝혔다.
JB금융지주 전북은행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 인 CCO(Chief Customer Officer)에 김선화 고객업무부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올해 3월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금융소비자의 권리가 강화되면서 CCO의 역할 또한 중요해졌고, 이에 따라 새로 선임된 김선화 CCO는 앞으로 은행 전반의 제도와 프로세스를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진단하고 개선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전북은행의 첫 여성 임원 타이틀을 달게 된 김선화 CCO는 29년차 JB맨으로서 영업점과 주요 본부부서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왔으며, 외유내강형 리더로서 직원들의 신망 또한 두텁다.
특히 이번 전북은행의 여성 임원 발탁은 서한국 은행장 취임 이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선포하고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양성평등 지향과 여성인재 발탁으로 유리천장을 해결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행보이기도 하다. 또한 이 같은 적극적 움직임은 능력 및 역량을 배제하고 ‘여자라서’ 오르지 못했던 기존 구세대적 발상에서 벗어나 요즘 사회가 최우선으로 여기는 ‘공정의 가치’에 부합하기 위한 전북은행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김선화 부장은 “첫 여성임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부담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제 몫을 충실히 해 나가면서 많은 여성 후배들에게 길잡이가 되며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금융소비자보호가 최근 금융 산업의 변화에 따라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므로, 본부 부서 및 영업점과 소통하며 바람직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주류도매사의 경영난 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주류구매대금 분할 결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28일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주류 도매사의 고통을 분담함으로써, 위드 코로나로 인한 국내 주류 시장 활성화를 도모해 거래처와 상생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오는 11월에 도래되는 결제 금액의 일부를 내년부터 상환하는 것으로 연장되며, 지원사항은 거래처별 개인 신용 등급에 따라 상이하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도 주류도매사의 재정 악화를 고려해 주류 구매대금 분할 결제를 선제적으로 시행, 업계의 어려움을 함께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전국 주류도매사의 경영난 극복과 주류시장 회복이 기대된다.
향후에도 국내 대표 주류회사로서 업계의 고통과 어려움을 헤아리고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를 맞아 이번 주류 구매대금 분할 결정으로 주류시장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며 “하이트진로는 앞으로도 상생경영, 동반성장의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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