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서울역 힐튼호텔 개발사업 공사 수주…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리뉴어스·리뉴원 매각 검토 [건설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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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서울역 힐튼호텔 개발사업 공사 수주…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리뉴어스·리뉴원 매각 검토 [건설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5.02.13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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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지난해 신규수주 4조 넘어…영업익 적자전환
롯데건설,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 14일 견본주택 오픈
호반건설 “지난해 ‘중대재해 제로’ 달성…안전관리 노력 결실”
KCC글라스, 서초구와 '드림홈씨씨' 사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
호반그룹 삼성금거래소 “금 가격 급등·품귀 현상에도 정상 공급”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 조감도. ⓒ현대건설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 조감도. ⓒ현대건설

현대건설, 서울역 힐튼호텔 개발사업 공사 수주

현대건설이 1조원 규모의 서울역 힐튼호텔 부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며 복합투자개발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가 발주한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 및 철거공사(이하 힐튼호텔 개발사업)’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힐튼호텔 개발사업은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힐튼호텔을 철거하고, 연면적 10만5619평의 지하10층~지상39층의 대규모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는 1조1878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애플과 블룸버그 본사를 고안한 세계적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해 최고급 상업용 부동산인 ‘트로피 에셋(Trophy Asset)’을 건설할 방침이다. 부지 내 초대형 오피스 1개동과 6성급 호텔이 들어서며, 전체 대지 면적의 40%는 시민을 위한 공개 녹지로 구성된다.

앞서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와이디427PFV에 주요주주로 참여해 이번 사업을 주도해 왔다. 개발사업 전단계에 걸친 전문성을 기반으로 재무 분석, 계약 관리, 협상 등을 담당했다.

현대건설은 이를 계기로 전략적 투자자(SI) 전환에 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본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완료한 연면적 23만평 규모의 가양동 CJ부지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고, 연면적이 51만평 규모의 업무 복합 단지인 복정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복합투자개발사업을 차례로 착공시켜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서울역은 국내 모든 도시와 전 세계를 잇는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고급 인력과 관광객이 유입되는 국제적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며 “현대건설은 수많은 개발사업 경험과 시공 기술을 투입해 프로젝트 안정성 및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복합투자개발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리뉴어스·리뉴원 매각 검토

13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인 리뉴어스(옛 환경시설관리) 지분 75%와 매립장 매립 자회사인 리뉴원 지분 100%를 매각하는 안을 두고 복수의 사모펀드(PEF)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코플랜트는 2020년 국내 최대 종합환경플랫폼업체인 리뉴어스를 인수했다. 보유한 지분은 75%다. 소각업체인 리뉴원은 2021년 인수했다. 리뉴어스와 리뉴원의 총매각가는 약 2조원으로 추산된다. 

SK에코플랜트 측은 “여러 PEF에서 인수 제안을 받은 건 맞지만 정해진 바는 없다”고 전했다. 

 

코오롱글로벌, 지난해 신규수주 4조 넘어

코오롱글로벌이 지난해 건설 부문에서 신규 수주 4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수주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건축 부문 약 2조3000억원, 인프라 부문 1조9000억여원 총 4조2,000억여원을 신규 수주했다. 이는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22년 수주액인 3조6569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1168억원 규모 부산 하단1구역 마수걸이 수주를 시작으로 도시정비 부문에서 총 6657억원의 수주 실적을 쌓았다. 비주택 부문에선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 머크 바이오시설 공사, 정읍바이오매스 발전소 공사 등 2조3000억원 이상의 수주를 이뤄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비주택 부문은 빠른 착공과 짧은 공기가 특징으로 바로 매출에 반영돼 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코오롱글로벌은 하이테크공사팀, 하이테크 기술관리팀 등에서 채용을 확대해 비주택 부문 외연을 지속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규수주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업이익이 전년(76억원)대비 531억 줄어 영업손실 4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조9042억원으로 전년대비 9.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5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사측은 영업손실 발생 원인으로 ‘건설경기 둔화’를 꼽았다.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 조감도. ⓒ롯데건설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 조감도. ⓒ롯데건설

롯데건설,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 14일 견본주택 오픈

롯데건설이 오는 14일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는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동, 총952세대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394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타입별 일반분양 물량 세대수는 △59㎡A 173세대 △59㎡B 180세대 △59㎡C 18세대 △74㎡B 23세대다.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에서 대전로와 대정로를 통해 시내로 이동할 수 있다. 통영대전고속도로 판암IC와 남대전IC를 통한 시외 도로교통 접근성을 갖췄다. 인근 대전역에서 KTX와 SRT는 물론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단지 인근으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2028년 예정)이 지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는 보문산, 식장산 등이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대전천 시민현수공원이 위치했다. 단지에 롯데건설만의 특화설계와 커뮤니티가 적용돼,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게스트하우스를 갖춘 커뮤니티시설과 독서실, 북카페, 실내 골프클럽, 키즈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의 청약 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이며, 정당 계약은 3월 10~12일 진행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는 대전 첫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에 풍부한 녹지시설로 둘러 쌓여 있다”며 “지역 내 최초로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게스트하우스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을 적용해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호반건설 “지난해 ‘중대재해 제로’ 달성…안전관리 노력 결실”

호반건설이 지난해 건설 현장 사망 사고 0건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호반건설은 “이러한 성과는 꾸준한 안전관리 노력의 결실”이라며 “체계적인 안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으로 현장 안전문화를 정착시킨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호반건설은 ‘KOSHA-MS’와 ‘ISO 45001’ 두 가지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유지하며, 각 현장에 정기 및 수시 안전보건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 관리감독자 정기 교육 △‘통로 내 야적, 잔재물 방치, 작업장 분진’ 제거 및 ‘통로 확보, 분리수거, 청소 및 살수’를 실천하는 ‘3無3行’ 청결문화 운동 △고위험 현장 집중관리 시스템 △상생협력사 자율안전경영체계 구축 지원 등 안전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안전 위험도(RISK) 관리 기준을 수립해 매월 고위험 현장을 선정하고, 안전보건 지원 및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외국인 근로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AI 동시번역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호반건설 안전보건팀 관계자는 “호반건설은 철저한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운영과 현장 중심의 안전 강화 대책 마련에 집중한 결과, 중대재해 없이 안전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안전관리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고 실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현장 사망사고가 없었던 건설사는 호반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DL건설, 중흥토건 총 4곳으로 집계됐다.

 

'드림홈씨씨'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정연 방배아트유스센터 관장, 김명주 KCC글라스 이사, 전성수 서초구청장, 조미진 반포종합사회복지관 관장. ⓒKCC
'드림홈씨씨'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정연 방배아트유스센터 관장, 김명주 KCC글라스 이사, 전성수 서초구청장, 조미진 반포종합사회복지관 관장. ⓒKCC

KCC글라스, 서초구와 '드림홈씨씨' 사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

KCC글라스는 지난 12일 서초구청에서 서초구, 방배아트유스센터, 반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드림홈씨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명주 KCC글라스 이사, 전성수 서초구청장, 이정연 방배아트유스센터 관장, 조미진 반포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드림홈씨씨 사업은 KCC글라스가 2023년부터 운영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서초구 내 자립준비청년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의 자립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학업 및 자격증 취득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인 ‘케어 프로젝트’와 창업 컨설팅 등을 통해 경제적 독립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또한 금전적 위기 상황에 처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청년에게는 청년지원금을 통한 실질적 도움도 제공된다.

올해는 기존 교육 프로그램에 심화 과정을 추가로 운영하고 서초구 내 기업과의 연계 활동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참여자 간의 교류 활동도 늘려 이들이 유대감을 형성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어려움에 처한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서초구와 함께 드림홈씨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삼성금거래소 골드바 제품 패키지 포장. ⓒ호반그룹
삼성금거래소 골드바 제품 패키지 포장. ⓒ호반그룹

호반그룹 삼성금거래소 “금 가격 급등·품귀 현상에도 정상 공급”

호반그룹은 삼성금거래소가 금 수요 급증 및 품귀 현상에도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호반그룹은 “최근 불안한 국제 정세로 인해 금 가격이 급등하고 수급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금거래소는 정상 공급 기조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중 거래되는 금 공급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삼성금거래소는 도·소매 물량 수급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고, 오전 11시까지 주문 및 입금이 확인되면 당일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금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금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LS MnM의 금 생산량 자체도 줄어들어 국내 금 수급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조폐공사가 공사 온·오프라인 판매처 및 13개 금융권 위탁판매처에 골드바 판매 중단을 공지하기도 했다.

이지선 삼성금거래소 도소매팀장은 “어려운 수급 현황에도 불구하고 고객과의 신뢰와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정상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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