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이마트 ‘고래잇 페스타’ 맞아 최대 10만 3000원 제공
포블, 전 임직원 대상 '준법서약식' 진행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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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밸런타인데이 신규 가입 이벤트 진행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특별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2월 14일 하루 동안 업비트에 처음 가입하는 회원에게 플레이스테이션5 슬림 디지털에디션을 받을 수 있는 당첨 기회가 제공된다.
참여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2월 14일 업비트에 신규 가입하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가입한 회원 중 가입 순서가 100번째, 200번째, 300번째 등으로 100의 배수에 해당하면 모두 당첨자로 선정된다.
당첨자는 선정 시점에 고객확인 절차를 완료해야 경품이 지급된다.
이번 밸런타인데이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업비트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신규 가입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이벤트로 신규 및 기존 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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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이마트 ‘고래잇 페스타’ 맞아 최대 10만 3000원 제공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이마트의 대규모 할인 행사 ‘고래잇 페스타’ 기간 동안 최대 10만 3000원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고래잇 페스타’는 이마트의 초저가 경쟁력과 단독 출시 상품을 결합한 대규모 할인 행사다.
빗썸은 이 행사 기간에 맞춰 2월 14일부터 20일까지 빗썸과 이마트 사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이마트에서 쇼핑한 모든 빗썸 회원에게는 빗썸에서 가상자산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쿠폰을 즉시 지급한다. 이마트에서 쇼핑 후 이마트 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면 빗썸 쿠폰 코드를 받을 수 있으며, 발급된 코드는 2월 20일까지 빗썸 앱에 등록해 사용하면 된다.
이마트 앱을 통해 빗썸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신규 가입 후 쿠폰 코드를 등록하면 최대 9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빗썸 웰컴 미션 완료 시 제공되는 2만 원, 계좌 개설 및 연동을 통한 4만 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마티콘' 3만 원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내 ‘고래잇 쇼핑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후 신세계 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에게는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e머니 5000원과 빗썸에서 가상자산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5000원을 제공한다. 이 혜택은 3월 5일에 일괄 지급된다.
빗썸 관계자는 “고객 일상에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이마트와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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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블, 전 임직원 대상 '준법서약식' 진행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는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이용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준법서약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서약식에는 안현준 포블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해 서약서를 작성하고 이용자 보호와 내부통제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실시간 업무 대응 등으로 불가피하게 서약식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은 별도로 서면 서약서를 준법감시 부서에 제출했다.
이날 준법서약식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직원알기제도(KYE, Know Your Employee) 체크리스트 △내부통제규정 준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등의 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다짐하는 서약서에 서명하며 포블 거래소의 신뢰를 강화하고 이용자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포블 안현준 대표는 “최근 국내외 기업들의 ESG 경영이 강화되는 추세에서 관련법을 성실히 준수하는 것이 곧 기업 경쟁력이라 생각한다”며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준법 교육 및 내부 감시 체계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을 구축하고 이용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투명한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블은 2024년 7월에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준수를 위해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는 가상자산 배상책임 보험 가입, 이상거래 상시감시 체계 구축, 이상거래 심리 조직 구성, 거래지원 심의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업으로 이용자보호 시스템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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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프레드, 가상자산 변동성 리포트 발간
웹3 컨설팅 기업 디스프레드의 리서치 전담 조직 ‘디스프레드 리서치’가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과 그 원인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가상자산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월 27일 딥시크 사태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의 최대 낙폭이 7%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정책으로 인해 그 낙폭은 최대 12%까지 커졌다. 이후 단기 반등이 있었으나, 전반적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리서치팀은 현재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유동성 환경의 제약 △미국 경기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성 △미국의 가상자산 산업 편입 가능성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2023년 이후 미국 자산 시장이 단기채 공급을 통해 유동성을 유지하는 전략을 펼쳐왔으나,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역레포(Reverse Repo) 계좌 잔고가 거의 소진된 상태이며, 부채 한도 협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유동성이 더욱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2022년 6월부터 양적 긴축(Quantitative Tightening, QT) 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올해 초 양적 긴축 조기 종료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이 "양적 긴축을 지속할 여력이 있다"고 밝히면서 최소 6월까지 긴축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현재 미국 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라며 “가상자산 시장은 유동성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어 시장의 불안정성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하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GDPNow)는 지속적으로 3% 내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확장 국면에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런 성장세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연준의 긴축 기조를 장기화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감세 정책, 정부 구조 개혁, 관세 부과 등 세 가지 주요 경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 정책들이 장기적으로는 미국 경제 성장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재정 지출 축소 및 인플레이션 상승을 유발해 금융 시장의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통화정책 기조를 상황에 맞게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확대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내러티브는 ‘대규모 채택(Mass adoption) 가능성’이다. 과거에도 가상자산의 대규모 채택이 논의된 바 있으나, 현재는 미국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보고서는 가상자산 산업이 주목해야 할 세 가지 요소로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 가능성 △스테이블코인의 대규모 채택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완화 가능성 등을 꼽았다. 그러나 이런 요소들은 가상자산 산업 내부에서 통제할 수 없는 외생 변수이므로, 확정되기 전까지는 시장의 방향성이 불확실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디스프레드 리서치팀은 “현재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밈코인 거래와 같은 투기적 내러티브가 우세하고 신생 프로젝트들이 내세우는 비전의 설득력이 크게 약화된 상황”이라며 “유동성이 부족하고 거시 경제 및 정치적 변수가 큰 상황에서 당분간 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승화 리서치팀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급등했던 가상자산 시장이 유동성 환경의 제약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현실화 과정에서 큰 변동성을 겪고 있다”며 “당분간 해당 정책이 구체화될 때까지 시장의 혼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장기적으로는 산업 자체적으로 발전의 원동력을 마련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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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진정한 용기는 두려움을 모르는 게 아니라 알면서 더 중요한 결단을 내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