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W, 기업공개 “3분기 상장 목표…자금 조달로 해외 인재 채용·지사 설립” [현장에서]
스크롤 이동 상태바
S2W, 기업공개 “3분기 상장 목표…자금 조달로 해외 인재 채용·지사 설립” [현장에서]
  • 강주현 기자
  • 승인 2025.02.11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빅데이터 AI 보안 기업 S2W 기자간담회 개최
"해외 매출 증가로 IPO 가능해져…자금 조달로 해외 진출 박차"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강주현 기자]

서상덕 S2W 대표가 'S2W 넥스트 비전 선포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S2W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보안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상장해 올 3분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장 후 자금 조달을 통해 해외 인재 체용과 지사 설립을 글로벌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1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S2W 넥스트 비전 선포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서상덕 대표는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서 대표에 따르면 S2W는 보안 해킹이 많이 발생한 다크웹에서 사용된 가상자산 데이터 교차 분석 기업으로 출발했다. 이후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다양한 히든 채널에 산재한 각종 비정형 빅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하며 고도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축적, 안보 데이터 분석 AI 플랫폼을 개발했다.

카이스트 연구소 출신들이 모여 탄생한 S2W는 현재 100여명의 직원으로 이뤄져 있다. 그 중 절반 이상이 석사 학위를 취득한 개발자이며 박사 학위 소지자도 10명 있다. 

박근대 S2W CTO에 따르면 회사는 멀티 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식 그래프를 결합해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 추출에 특화되어 있다. 단기간에 여러 기종의 기술을 추출에 지식 그래프 만드는 AI 언어 모델을 개발해 국방 및 안보 분야 AI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Copilot for Security)’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산언어학학회(ACL), 북미전산언어학학회(NAACL) 등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에서 3년 연속으로 논문이 채택됐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컨퍼런스에 대표 연사로 참여한 바 있다. 작년 12월엔 ‘LIG넥스원-IBK캐피탈 방산혁신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S2W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SK그룹, 신한금융그룹 등 굴지의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기도 했다.

서 대표는 “제조, IT·통신,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선도기업들이 S2W의 AI 빅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비즈니스 생산성을 혁신하고 있다”며, “특히 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각별하다. 출시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빠른 속도로 매출 비중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초창기에는 범죄 수사 데이터 관련 인텔리전스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현재는 산업 관련 AI 플랫폼 매출이 그 비중을 역전했다. 2년 후엔 절반 이상의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기욱 S2W CFO는 "AI 플랫폼 구독형 사업을 작년에 수주해 월 단위로 매출을 인식하고 있고 매출이 89% 성장하며 IPO 여건이 만들어졌다"며 "최근 구독형 사업 매출 85%, 해외 소프트웨어 사업 매출 비중 15%로 해외 매출 비중이 커지며 앞으로노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CFO는 회사의 매출을 더욱 확대하고 1차 타켓으로 정한 아시아, 중동 지역 진출을 위해 IPO를 성공시키겠다고 장담했다. 현재 S2W는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청구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심사 통과 시 올 6월~8월에 공모하고 3분기에 상장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해외 사업이 전년 대비 1.5배 성장했다"며 "조달한 자금은 해외 인재 영입, 지사 설립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단기적으로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이고 현재 손익분기점이 근접한 상태라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도 언급했다. 해외 파이프라인과 생성형 AI 플랫폼 성장 덕분이다. 

서 대표는 S2W 보유 지분이 18%인데 적은 지분율에 대해서는 "회사에 투자한 벤처캐피털(VC)와는 지분 확보 등의 동의를 마쳤고 창업 멤버들과도 지분을 공동 보유하기로 협약해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고 답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증권·자산운용·가상자산 담당)
좌우명 : 진정한 용기는 두려움을 모르는 게 아니라 알면서 더 중요한 결단을 내리는 것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